경영전공 학생들께
안녕하십니까. 대학원 학과장 홍성필입니다. 본인이 학과장을 맡은 지 이제 한달입니다.
메일로나마 학생들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신입생들과의 만남에서도 밝혔지만, 대학원 학과장은 여러분들이 자질을 갖춘 석박사가
되도록 필요한 도움과 충고를 제공하는 역할입니다. 학과장에게 가용한 자원은 제한적이지만,
대학원 커리큐럼의 내실을 기하고 여러분 각 개인의 학위이수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고
원활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백여명에 가까운 전공학생들의 서류작업을 조교 한명이
다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도 과중하지만, 여러분들에게도 불편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의견이 있으면 주저 말고, 메일을 주기바랍니다.
몇 가지 당부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대학원은 공부하는 곳입니다. 필요한 자질을 갖춘
대학원 학생이 되도록,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적극적으로 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학기가 되도록 선수과목에 대한 점검조차
끝내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전공시험은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자질을 테스트하는 과정입니다. 요식 행위로 생각하거나, 요행을 바란다면
그 손실은 결국 여러분의 몫입니다. 적극적인 학문적 자세를 보고 싶습니다.
둘째로, 적극적이고 성숙한 커뮤니케이션을 축적하는 경영학과가 되자는 것입니다.
침묵과 무관심은 대립하는 의견보다 더 해롭습니다. 대학원에 좀더 애정을 갖고, 성숙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학과장으로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과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과의 구성원들의 친선을 도모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MT를 준비하였습니다. 지금도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몇몇 원우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에서도 부분적으로 지원을 해주기로 하였습니다.
모처럼, 맞은 이번 행사는 경영전공 구성원들이 얼굴을 익히고 소속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교수들의 발제도 준비되어 사제지간의 교감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물론, 좋은 MT가 되도록 의견을 보내주기 바랍니다.
북한강변에서 만납시다.
2004년 4월 8일
대학원 경영학과장 홍성필 (sphong@c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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