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대학이 국제경영교육 전문가인 마이클 J. 긴즈버그(Michael J. Ginzberg)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4일 오후 3시부터 310관(100주년 기념관) 904호 강의실에서 열린 특강에는 경영경제대학 소속 교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긴즈버그 교수는 50여 년간 다양한 해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교육 전문가다.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CSB(국제경영대학인증발전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인증평가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특강은 내년 재인증을 앞둔 AACSB 인증평가를 대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경영경제대학의 경영학 교육에 대한 국제적 감각과 경영환경에 대한 실무적응력을 함양하고자 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창봉 경영경제대학장, 전병준 경영전문대학원장, 남인우 경영학부장, 갈라스 글로벌경영교육인증센터장을 비롯한 경영경제대학 교수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긴즈버그 교수는 먼저 AACSB 인증에 대한 평가기준과 준비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어 결국 교수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현재 세계의 대학들이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 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긴즈버그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 정부재정지원 감소 등 대학의 위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수많은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 최초의 대학 이래로 1000년 이상 대학의 기본틀이 변하지 않았지만, 이제 기존과 다른 방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온라인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유대학, 대학 간 통합 등 세계 각국의 사례들을 통해 이전보다 과감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길 강조했다.
경영경제대학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내년 AACSB 인증에 대한 유용한 조언을 얻는 시간이었던 데 더해 미래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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